최근 경제 뉴스를 읽다 보면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일 텐데요, 금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금리란 무엇인가?
🪙 금리는 이자: 금리를 사전에 찾아보면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라고 나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단어 ‘이자’가 바로 금리인데요, 이 금리는 물가와 역의 관계에 있습니다. 즉, 금리가 내려가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물가가 내려가는 관계에 있습니다.
💸현금보유의 기회비용 금리: 금리는 우리가 예금을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이지만 동시에 현금을 보유했을 때 우리가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이기도 합니다. 즉, 예금을 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이자를 현금을 보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받지 못하게 되는 거죠. 금리가 올라간다면 현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현금을 보유하기 보다는 은행에 예금해 이자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금리와 물가의 관계
🛒금리와 물가는 역의 관계: 금리가 올라가 현금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한다면 사람들은 현금을 최대한 보유하지 않고 은행에 맡기려 할 것이고 이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량(통화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간다면 낮은 금리에 대출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통화량이 늘어나겠죠?
💸통화량증가는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 돈으로 물건을 산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돈과 물건을 교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물건을 살 때에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면 더 많은 돈을 내야하고 돈의 값어치가 높아진다면 더 적은 돈을 내고 살 수 있겠죠? 일전에 희소성의 법칙에 대해 설명했었는데요. 수요가 동일할 때 수량이 증가한다면 그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었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추의 생산량은 동일한데 유통되는 돈의 양(통화량)이 늘어난다면 배추(물건)의 값은 상대적으로 비싸질 것입니다. 즉 상대적으로 수량이 더 많아진 돈과 배추를 바꿀 때 더 많은 돈을 내고 배추를 사야 하는 것이죠. 이렇게 물건의 값이 돈에 비해 비싸질 때 물가가 상승했다고 표현합니다. 이제 왜 통화량이 증가할 때 물가가 상승하는지 이해하셨나요? 통화량이 감소할 때 물가가 하락하는 원리도 같습니다.
위에 설명 드린 두 가지를 연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리 인상 -> 통화량 감소 -> 물가 하락(화폐 가치의 증가) 금리 인하 -> 통화량 증가 -> 물가 상승(화폐 가치의 하락) |
통화정책과 금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중앙은행은 물가를 안정하고자 시장에 개입하기도 합니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경우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데요, 바로 지금이 이러한 시기입니다. 물가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2가지로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의 한국은행과 미국의 연방준비위원 중앙은행에 해당하는데요, 중앙은행은 물가지수와 고용데이터를 확인하며 높아진 금리를 다시 인하할 시점을 결정하는데 시장은 현재는 9월에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천천히 글을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멋지네요 경제한입 맛있습니다
한 입 한 입 베어 물다 보면 금새 경제어른이 되어 버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