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달러가치가 추락하는 이유

달러 약세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연초에 이미 많은 기관과 매체에서 연초에는 달러가 강세를 띠다가 점차 약세로 돌아설 것을 예견했었는데요, 이는 금리 인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금리는 화폐의 가치

일전에 금리는 화폐보유의 기회비용이라고 설명하였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이 올라가면 현금을 보유하기보다는 은행에 맡겨 이자를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날 테고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은 줄어듭니다. 통화의 양이 줄어들면 화폐의 구매력은 올라가가게 됩니다.

금리 인상 -> 통화량 감소 -> 물가 하락(화폐 가치의 증가)

금리 인하 -> 통화량 증가 -> 물가 상승(화폐 가치의 하락)

🏦금리에 따라 같이 변하는 환율

금리가 인상되면 해당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는데요, 설명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는 환율에 있어서도 동일합니다. 즉,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한국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원화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이는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 은행에 예금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동일할 때 수요가 증가하면 해당 화폐의 가격(가치), 즉 환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미국금리 인하가 불러 온 달러 약세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9월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가 인하하면 그만큼 달러가 약세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10월에 한국에서도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환율에는 큰 변동이 없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이고 한국의 기준금리는 3.5%으로 미국에 훨씬 더 금리를 많이 올린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2022년 1달러 당 1,200원 때를 왔다 갔다 하던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금리를 인하할 때도 마찬가지고 더 많이 금리를 올린 달러가 금리를 내릴 때도 더 큰폭으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투자 메리트 있을까? 

미국에 투자할 때 빼놓지 말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바로 환율입니다. 현재 환율은 1320원~1330원때를 왔다갔다하고 있는데요, 일부기관에서는 1,200원 후반까지 환율을 내려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30원 내릴 때 약 2%, 60원 내릴 때 약 4%정도의 환차익이 발생하는데요, 미국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투자 시 받을 수 있는 수익률에서 해당 환차익만큼을 공제하고도 국내에 투자했을 때보다 수익이 나는지를 꼭 확인하고 투자해야 합니다.